
요즘 읽고 있는 책 <생텍쥐페리의 문장들, 신유진 엮음>
그 중에서 이 부분
내가 평화를 얻어내기 위해 전쟁을 한다면, 나는 전쟁을 구축한 것이다. 평화는 전쟁을 통과해 이르는 상태가 아니다. 내가 평화란 무력으로 정복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무기를 내려놓았을 때 나는 죽게 될 것이다. 평화란 내가 평화를 구축할 때만 이뤄지는 것이니까.
음...으음? 구축이라...
구축한다고... 흠흠...
내가 아는 구축의 뜻은 2가지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그니까... 위의 2가지 중에 뭘까...
요즘 애들 문해력 형편없다는 뉴스를 봤는데 나도 별반 다르지 않네...ㅠㅠ
1.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한다면 전쟁의 기초를 닦아 세운 것이다?
아니면
2.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한다면 전쟁의 세력을 몰아서 쫓아낸 것이다?
직관적으로 생각하자면 밑에 있는 문장이 맞는 것 같은데 생텍쥐베리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잖아.
그 밑에 있는 문장을 보라고.
평화란 내가 평화를 구축할 때만 이뤄지는 것이라는 구절... 이 구절에서는 확실하게 "기초를 닦아 세움"이라는 뜻이잖아.
내 문해력 이슈...
이거 어떡하냐.... 정말...
'다이어리 > 일상과 잡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둑질인 줄 알고 훔치는 건 뭐지? (0) | 2024.11.10 |
---|---|
24년 가을의 알바 면접 후기 (0) | 2024.11.09 |
네이버에 문의를 했어 (0) | 2024.10.16 |
급식은 먹고 하렴 (0) | 2024.10.10 |
왜 커피가 싯가야? (0)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