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

그게 올해였다. 

정확한 투표일은 4월 10일이고, 4워 5일과 6일 사전투표일이었다.

나도 일찌감치 주민센터에 가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기표소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찍어야 할 사람을 못정했다. 

여당 야당 둘다 맘에 안들었다. 맘에 드는 사람이 없으니 그나마 덜 맘에 안드는 사람을 골라야 했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았다. 맘에 드는 공약이 없을뿐만 아니라 여태 잘해왔다고 느끼는 것도 없었다.(시립도서관 주말 폐관 시간을 현재 5시에서 6시까지로 1시간 연장해준다는 공약이라도 있었으면 내가 그 후보한테 한 표 찍었을텐데 ㅋㅋ)

그래도 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찍긴 찍었다. 아마 내가 했던 역대 투표 중에서 가장 오랜시간 기표소 안에 머물렀던 것 같다.

 

사전투표가 종료된 오늘 사전투표율이 나왔다.

 

 

사전투표율이 30% 넘었으니 최종 투표율은 60% 넘겠지? 넘어야할텐데...

 

역대 최고라는 사전투표율과 별개로 또다른 뉴스를 봤다.

 

 

 

현실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절망을 느낀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고 싶지 않댄다. ㅠㅠ

아이고... 알지.. 젊은이들아..

나 같은 기성세대야 늘 미안하지... 더 좋은 세상 만들어주지 못해서... 

어른들한테 화가 난 거 이해하는데... 그래도 화가 났으면 투표로 분노를 표시해야지.

민주주의가 어디 공짜더냐... 

투표는 의무가 아니라 권리다. 권리를 줘도 누리지 않으면.... 않으면..... 

이런 말하는 내가 또 꼰대일까....

그래도 투표해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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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졸업식에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중에 졸업생 중 한명이 소리를 지르며 R&D 예산 삭감을 항의했다고 한다.
이건 정치 성향을 떠나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통령실 경호원들은 그를 번쩍 들고 나갔다. 마치 테러리스트처럼 취급했다.
칼을 들었냐 총을 들었냐
심지어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소리 좀 질렀다고 입을 막고 들어서 쫓아내냐....
연설을 방해해서냐, 듣기 싫은 쓴소리를 해서냐....
도대체 왜 대통령을 하는지... 그냥 공무원으로 계속 살지....
국민을 사랑해서, 국민을 섬길려고  대통령 한 거 아니었냐...
근데 국민을 설득하거나 소통하려는 노력은 커녕 쫓아내?! 그냥 보고만 있어?!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
또 화가 나네.....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다툼이라고 하니까 약간 귀여운(?) 느낌인데... 그게 아니라 몸싸움에 가까워서 주변 사람들이 뜯어말렸을 정도라고 한다. 그 와중에 당사자인 캡틴 손은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또다른 당사자인 이강인 선수는 사건이 보도된 이후 사과문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도 그 자리에 있었고, 선수들 사이의 갈등도 알고 있었다던데... 

얼마나 리더쉽이 없었으면 중요한 4강전 앞두고 선수들끼리 다투냐... 

 

선수들도 사람이니까 안맞는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겠지.

근데 어쨌거나 국가대표잖아. 가슴에 태극기 단 사람이잖아.

그리고 축구선수로서 직업의식으로서 공과 사도 구분 못해?

어차피 같은 팀도 아니고 A매치 경기만 끝나면 안볼텐데, 팀은 위해 사사로운 감정은 넣어둘 줄도 알아야 하느 거 아닌가? 이런 말하는 나도 꼰대인가...?

 

어쨌거나 준결승전 경기를 하던 그날, 응원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잘 걸 그랬다.

어차피 우리나라 팀은 그 전날부터 쪼개져있었는데... 괜히 응원했네... 

내 시간 아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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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131155937118

 

배현진 습격범, 왜 범행을 했을까?[뉴스메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뒤통수를 돌로 십여차례 가격한 혐의(특수상해)로 보호입원 중인 중학교 2학년생 A군(15세)의 정치 성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daum.net

 

 

여성 국회의원이 중학생에게 피습을 당했다.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돌로 여러번 머리를 공격했다고 한다.
여성 혐오였는지, 정치 혐오였는지...
뭐가 됐든 간에 왜... 왜... 왜 그랬냐...
뭐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나서 피해자에게는 평생 남을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고, 너는 니 인생을 망가뜨렸냐...
어른들이 잘못했어도 니가 니 인생을 망치면서까지 그렇게 분노를 표현했어야 했냐... 이 불쌍하지도 않은 인생아...
에휴... 무서운 세상이면서도 안타깝다.
어쩌다가 세상이... 지가 화나는 대로 막 저지르는 세상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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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114112008727

 

미 전문가 “김정은 한반도 전쟁 결심한 듯…1950년 6월 이래 가장 위험”

북한이 남북관계에 대해 거친 표현을 쏟아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밝혔다. 북한 문제 권위자들인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

v.daum.net

 

 

해피 뉴이어 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막말로 기분 상하게 하나...

미 전문가가 얼마나 용한지 몰라도, 말이 좀 심하네?

니들이 뭘 알아?

니들은 한반도에서 전쟁나면 남의 나라에서 싸우는 거지만 우리는 우리집 안방에서 피흘리고 싸워야 돼.

지난 70년동안 이뤄놓은 것은 전부 폐허로 변하는데...

한국민에게 전쟁 위기가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니들이 알아?

김정은의 마음까지 읽으려는 독심술로 한국인들의 불안감 조성하지 말고, 그시간에 김정은도 빈리덴이나 후세인처럼 처단할 방법을 연구해라. 췟!

 



끔찍하지 않은 전쟁이 어디 있을까만은...
민간인을 상대로 한 하마스의 침략은 야만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음악축제에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침투해 무차별 총격과 납치를 자행하고, 인질을 방패삼아 협박하고 있다.
이-팔 전쟁이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할만큼 갈등이 오래되긴 했지만, 이건 전쟁보다 더 처참한 학살이다.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신은 대체 어디 있는가...
이렇게 잔인한 일이 그들이 섬기는 신의 뜻인가....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우리 교민 피해는 전해진 바 없다. 이스라엘 여행 중이었던 우리 국민들도 무사 귀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끔찍한 일들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보복공격을 계획 중이고, 하마스는 인질을 처형할 거라고 협박하고 있다. 그리고 가자 지구는 식량과 물자 수송 수단이 끊겨서 고립 중이라 더 많은 민간인들의 희생이 예상된다. 먹을 것과 잘 곳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허고 버틸 것인가는 그둘을 더욱 지옥에 몰아놓을 것이다.

각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쪽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쪽으로 갈라섰다.
우리는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오로지 분노에 휩싸여 있다.
그들도 우리도 그 누구도 안전한 곳은 없다.

제발.... 제발....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인간들을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소서.
인간은 인간을 멸망시키고 있나이다.

어떻게 하면 증오와 분노를 끊을 수 있나....
어쩌면 인간은 처음부터 그렇게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었던 것 같다.
평화는 사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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